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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부겸 총리, 취임 후 첫 경주방문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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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7-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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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세계최고 원자력기술을 이끄는 에너지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을 21일 문무대왕호국정신이 깃든 경주시 감포읍 나정·대본리 일원에서 갖는다. 이날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2019년에 제정한 '문무대왕의 날'이기도 하여 착공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TK출신으로 취임 이후 경주방문이 처음이다. 요인들의 일정은 항상 변수가 많아 확실치는 않지만 당일 일정을 살펴보면 양 도시 시장이 바쁠 수밖에 없다. 총리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국비지원이 필요한 현안들을 보고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비행기 편으로 포항공항에 도착, 포항지진현장을 방문해 피해시민들을 격려하고 현장 브리핑과 스탠딩 간담회를 갖는다. 죽도시장에서 오찬을 하고 포항공대 CHANGeUP  GROUND 개관식에 참석한다. 오후에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에 참석 이후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저녁 만찬이 끝나기 바쁘게 서울로 이동한다.
   경주시민들은 노무현 정부시절 국가적 난제인 방폐장 유치 때 약속한 관련기업유치가 지지부진하자 그동안 정부에 수없이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해왔다. 김총리의 경주행차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천년 사적지 경주에는 원전6기에 양성자가속기가 운영 중이며, 원자력 환경공단, 한수원이 유치되면서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기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 과학연구소가 착공하면서 국내 원자력기술 우수인력이 총집결 하면서 세계최대 원자력 기술을 이끌어가게 될 에너지 과학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한수원과 월성원전은 산자부가 주무부처이지만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이다. 대형화돼 가는 에너지도시에 지역민들은 기대가 크지만 약속들을 지켜주지 않는데 대한 불만도 많은  게 사실이다. 이제 정부가 답해야 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초일류 첨단연구소를 지향하며 미래원자력기술과 혁신적 융합기술 개발로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신산업 창출을 선도해 나간다. 문무대왕 과학연구소(본지 2021년 6월 18일자 1면)는 원래 혁신원자력단지였지만 문무대왕 이름을 딴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명칠을 변경한 이유는 미래지향적인 학술연구와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이 경주를 넘어 세계 속에 진출하는데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시대를 주도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SMR 등 미래원전 기술을 이끌 기술 개발에 나선다. 총사업비 7064억원 규모로 부지 223만㎡에 연구·지원시설 등 17개 건물이 건설되고  연구인력 약 500명이 상주한다. 연구단지 구축공사는 현대건설이 맡으며 공사비는 약 2773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재도약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출발점에서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총리방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 총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 참석을 계기로 역사문화도시와 에너지도시로 함께 가기로 결단한 경주시민들에게 메가톤급 인센티브가 내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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